광주북구가족센터(노효경 센터장)는 지난 4월 5일(토) 오전, 징검다리 작은 도서관에서 ‘동화로 떠나는 세계여행’ 프로그램의 첫 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가 직접 모국의 동화와 문화를 소개하는 다문화 감수성 증진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이어질 예정이다.

첫 시간에는 캄보디아 출신의 결혼이민자가 강사로 나서 캄보디아 동화를 들려주고, 전통의상, 음식, 놀이문화 등 다양한 문화 요소들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캄보디아어를 배우고, 문화 체험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생생한 다문화 경험을 했다.

참여 아동들은 “캄보디아 말과 문화를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너무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라고 말하며 즐거움과 만족감을 표현했다.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이야기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특별한 여행이 된 것이다.

노효경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나라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계 각국의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화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캄보디아 ▲베트남 ▲일본 ▲중국 순으로 총 4회 진행되며, 각 회차마다 해당 국가 출신의 결혼이민자가 동화와 함께 전통 문화를 직접 소개한다. 광주북구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아동과 가족들이 세계 문화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