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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구가족센터, 관내 13개 교육기관에 다문화 코디네이터 파견

  • 작성일2025-06-09
  • 작성자임수현
  • 조회수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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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구가족센터(센터장 노효경)는 지난 9일 동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등 13개 교육기관에 다문화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교실 안팎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나누며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도록 기획됐다. 특히 선주민과 이주민으로 구성된 코디네이터 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육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


'다문화시민사회교육'은 '다양성'을 주제로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학습하는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소그룹 토의와 역할극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관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직접 시연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한 코디네이터는 "아이들이 연극을 통해 타인의 입장을 몸소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존중의 의미를 깨닫는다"고 설명했다.


'상호문화이해교육'에서는 베트남·대만·필리핀·중국·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자 코디네이터들이 전통 의상과 음식, 민속놀이를 시청각 자료와 함께 소개했다. 학생들은 짧은 요리 실습과 체험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몸으로 느끼고, 함께 활동하며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중·고등 과정에서는 관련 다큐멘터리 시청 후 실제 이주민 가정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이론과 체험이 어우리진 학습 모델을 구현했다.


광주북구가족센터는 2009년 이래 매년 다문화이해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총 66회기에 걸쳐 1,121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지난해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ㅇ리 수업 이후 자발적으로 친구들에게 배운 문화를 설명하며 긍정적 변화가 확산됐다"고 전했다. 노효경 센터장은 "한 번의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현장형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존중 문화를 일상에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다문화 포용 정책이 실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선주민과 이주민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코디네이트 모델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편견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현장 맞춤형 체험활동은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경험 기반 학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학습자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정규 교과 과정과 연계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 참여를 더욱 확대한다면, 지역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다문화 공존을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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