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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우리 집밥 요리사’ 운영… 음식으로 가족 소통 키운다

  • 작성일2026-09-02
  • 작성자이oo
  • 조회수27

'다문화가정 식문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며 요리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다문화인터넷신문=김기태 기자]광주북구가족센터가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부모와 자녀가 음식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가족 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북구가족센터(센터장 노효경)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굿피플의 후원으로 5~9세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10가정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식문화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한국음식 조리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이 함께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고 식탁을 나누는 과정에서 건강한 식생활 습관과 가족 간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조리실습을 비롯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음식을 만드는 ‘우리 집밥 요리사’, 가족들이 배운 요리법을 담은 레시피북 제작, 지역사회 나눔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에는 다문화가정이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 음식 가운데 하나인 열무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경험했다. 단순히 완성된 음식을 맛보는 것에서 벗어나 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만들며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8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부모가 한 팀이 됐다. 과일 화채와 마늘빵, 샌드위치 등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건강 간식을 함께 만들며 가족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모가 모든 요리를 대신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도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가족 구성원들이 역할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요리라는 친숙한 활동이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매개가 된 셈이다.


다문화가정에서 음식은 문화 적응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부모에게 익숙한 출신국 음식과 자녀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한국음식을 함께 이해하고 경험하는 과정은 서로 다른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제작되는 레시피북과 나눔 활동 역시 각 가정에서 배운 식생활 경험을 일상과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효경 광주북구가족센터장은 “한국음식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다문화가정의 의견을 바탕으로 식문화 지원사업을 운영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 지원이 언어교육이나 상담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족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매일 마주하는 ‘식탁’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와 한국 식문화 이해, 부모·자녀 소통을 함께 지원한다는 점에서 생활밀착형 가족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출처 : 한국다문화인터넷신문(https://www.xn--3e0bx5e0sbx9qba378ifzhyiursi7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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